조형하는 파 Coiling Wave
Introduction
작품 <조형하는 파 | Coiling Wave>는 파도 그 자체가 되어보는 수행적 공연이다. 초록고래는 비인간 존재를 향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자연을 온전히 담아낼 수 없었던 신체의 한계’에 도전한다. 그 첫 시도는 ‘파도’의 역학적 원리에 대한 분석과 객관적 관찰을 토대로, 움직임을 체화하는 데에 있다. 단원들은 끊임없이 “파도 되기”를 시도하면서 춤추는 행위를 넘어 자연 현상의 일부가 되어본다.
“파도를 조형하는 행위”는 약 4시간 동안 지속되며, 공연 중 관객들은 우연히 파도를 만나고 머무르다가 언제든 떠날 수 있다. 이러한 수행적 움직임으로 조형한 파도를 통해 마치 바다 앞에 우뚝 서 있는 듯한 생생한 감각을 전하고자 한다. 낯설지만 따뜻한 감정, 무한한 생명력이 공연장에 존재하는 모두에게 도달하여, 더불어 생동하길 바란다. 초록고래가 만든 바다 앞에서 관객들과 무용수 모두가 연결되는 것, 수많은 시간층을 쌓아 현재를 감각하게 하는 것이 이 작품의 목표이다.
“파도를 조형하는 행위”는 약 4시간 동안 지속되며, 공연 중 관객들은 우연히 파도를 만나고 머무르다가 언제든 떠날 수 있다. 이러한 수행적 움직임으로 조형한 파도를 통해 마치 바다 앞에 우뚝 서 있는 듯한 생생한 감각을 전하고자 한다. 낯설지만 따뜻한 감정, 무한한 생명력이 공연장에 존재하는 모두에게 도달하여, 더불어 생동하길 바란다. 초록고래가 만든 바다 앞에서 관객들과 무용수 모두가 연결되는 것, 수많은 시간층을 쌓아 현재를 감각하게 하는 것이 이 작품의 목표이다.
미술감독 | 조현진
조명감독 | 김현(크루: 이상민, 서태원, 박승환)
음악감독 | 최해순
그래픽 디자인 | 정민수
분장 | 백민주(크루: 정은재, 조예진)
비주얼필름 | 박정윤(크루: UNDox 박준형, 김수진, 김채현)
인터뷰필름 | 허윤
무대자문 | 김혜정
촬영 | 신민경, 김하영 (제공: 초록고래)
조명감독 | 김현(크루: 이상민, 서태원, 박승환)
음악감독 | 최해순
그래픽 디자인 | 정민수
분장 | 백민주(크루: 정은재, 조예진)
비주얼필름 | 박정윤(크루: UNDox 박준형, 김수진, 김채현)
인터뷰필름 | 허윤
무대자문 | 김혜정
촬영 | 신민경, 김하영 (제공: 초록고래)
Artist
초록고래Chorok Whale
초록고래는 2021년, 서정적 움직임을 향한 뜻을 함께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졸업생들이 모여 형성한 현대무용 단체이다. 단체명 ʻ초록고래’는 푸른 이끼로 뒤덮인 거대한 초록빛 고래를 따라 심연 어딘가에 존재할 신비롭고 맑은 정서의 샘을 찾아 나가자는 지향점을 담고 있다.
초록고래는 핵심 키워드인 ʻ정서’를 중심으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왔다. 이 작품들은 보편적이고 사소한 것에 대한 애정으로부터 출발하며, 일상적 경험, 자연과의 교감 등을 단체만의 섬세한 감각으로 체화하는 단계를 거친다. 이는 단순히 서정적 풍경을 묘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인의 심상에 맺힌 요소들을 언어로 포획할 수 없는 몸의 통로로 확장 시키는데 까지 나아간다.
초록고래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서를 담아낸 작품들이 관객의 마음속 깊이 도달하길 바란다. 현대무용이 난해하고 추상적이라는 인식에 머물지 않고, 잊고 있던 사람들의 심연 속 초록빛 고래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이 이 단체의 목표이자 활동의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