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곡: 삼면화 Études: Triptych

Introduction

《연습곡: 삼면화》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윤연준이 기획, 작곡, 연주한 프로젝트로, 쇼팽과 필립 글래스의 연습곡을 출발점 삼아 자신의 작품으로 이어지는 삼면화(triptych) 형식을 따른다.
디지털 시대의 정밀함에 인간의 몸과 감각을 다시 불어넣으며, 영국 코티마커 정원의 폭풍우, 글라인본의 수학적 조형물, 베를린의 영적 감각, 그리고 서울의 리듬과 호흡이 겹쳐진다. 음악은 장소와 기억, 감각에서 태어난 기록이 된다.
이번 공연은 《연습곡: 삼면화》 시리즈의 마지막 부분으로, 윤연준의 피아노와 전자음악을 중심에 두고 생황 연주자 한지수와 사운드 아티스트 해미 클레멘세비츠가 연주하는 드럼과 다양한 악기로 함께한다. 사전 제작된 음악이나 정형화된 박자가 아닌, 유기적인 흐름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감각의 협업무대가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김이화 작가의 텍스타일을 매체로 한 시노그래픽 작업물이 설치되어 윤연준의 작품과 어우러져 한층 더 깊은 감상 경험을 선사한다.
사운드 엔지니어: 김주영
디자인: 김다은
촬영: 정근호

Programs

2025.10.14.(화) 20:00~
[퍼포먼스] 윤연준 외 <연습곡: 삼면화 Études: Triptych>

Artist

윤연준Yeonjoon Yoon

윤연준은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겸 프로듀서로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을 한다. 클래식 피아니스트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와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작업을 한다.
윤연준의 미래지향적인 접근 방식은 잇따라 보여준 프로젝트들에서 읽을 수 있다. 2025년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Études: Triptych`는 쇼팽과 글래스의 에튀드를 재해석하며 자신의 창작곡과 대화를 이루는 내용이다. 현대적 기법의 삼부작 구성으로 생황 연주자 한지수, 멀티디시플리너리 아티스트 해미 클레멘세비츠가 협연하며 2025년 10월 서울대 캠퍼스내 공연장 파워플랜트에서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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