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cene Festival 2023

옵/신 페스티벌 2023

Introduction

‘장(scene)’에서 ‘벗어난다(ob)’는 의미를 담은 옵/신 페스티벌은 평소 접하기 힘든 예술가들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예술축제이며, 특정 장르에 갇히지 않고 예술을 넓게 해석하겠다는 취지를 담은 행사이다. 올해 옵/신 페스티벌은 20-21세기 예술사를 변화시킨 가장 중요한 예술적 관점과 형식들을 한데 모아 회고전을 개최한다. 페스티벌 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프로그램을 거쳐 옵/신 페스티벌에 이르기까지 기획의 궤적을 되돌아보며 예술계의 지형 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한 신념을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전환하려는 염원을 담는다. 지난 이십여 년 동안 공연예술의 가장 과감한 확장을 기도해 온 예술가들에 경의를 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컨셉/연출: 김지선
리서치: 김지선, 강윤지, 변예봉
리서치 자문: 전효경
유니티 개발: 권오준
기술/무대감독: 김지명
사운드 디자인: 김근채, 김지현
퍼포먼스 기록: 썸띵뉴 스튜디오
투어 프로그램 실행: 강윤지
영문 번역: 강윤진, 김신우
무대 크루: 김민중
무대설치 보조: 김연수, 서지연, 원지수, 최언영

Programs

2023.11.18.(토)
15:00~16:20 [웹사이트 투어] 김지선 <역행의 여행사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
17:00~18:00 [퍼포먼스] 김지선 <우리의 사원>

2023.11.19.(일)
15:00~16:20 [웹사이트 투어] 김지선 <역행의 여행사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
17:00~18:00 [퍼포먼스] 김지선 <우리의 사원>

Artist

김지선Kim JiSun

세계화된 환경의 제도화된 행위나 구획화된 공간에 이의를 제기하는 열린 형태의 수행적 퍼포먼스를 발전시켜왔다. 서울시장 선거 유세 현장이나 G20 회의장 주변, 광화문 광장 등 정치적인 상징성이 강한 현장에 미묘하게 개입하거나, 컴퓨터 게임의 가상공간 안에서 혁명의 (불)가능성을 진지하게 사색하는 등, 현실과 상상을 오가며 냉소적인 유희와 비평적 예리함이 서로를 위태롭게 만드는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인터넷과 게임으로부터 로보틱스,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기술을 과감하게 수용하면서도 이들을 스펙터클을 위한 소재로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대한 비판적 거리를 만들어 냄으로써 디지털 문화의 조건들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기존의 장르나 형식에 포섭되지 않는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한다.

Photos & Sketch

Critic

디지털 세계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것인가?
<역행의 여행사 II: 불빛과 저 마을을 향해>, <우리의 사원> 리뷰
강예린

디지털 혁명, 그 중심에는 컴퓨터와 이를 광범위하게 이어주는 네트워크인 인터넷이 자리 잡고 있었다. 컴퓨터 사이의 연결에서 시작된 인터넷은 이를 기반으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열람하고 전송하는 월드 와이드 웹이 보편화되면서, 우리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세계에 거주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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