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국제전자예술심포지움 (ISEA 2025)

30th 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Emerging Art

Introduction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 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Emerging Art)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예술 행사입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ISEA는 대륙별 순환 개최라는 전통을 깨고 이례적으로 5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찾았습니다.

이번 ISEA2025는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한강, 예술의전당, 서울대학교, 서울대학교미술관, 서강대학교 등 서울 곳곳에서 진행되었으며,,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 아트센터 나비가 공동 주최하였습니다.

‘동동(Dong-Dong): 크리에이터스 유니버스(Creators’ Universe)’를 주제로 열리는 ISEA2025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약 1,000여 명의 예술가, 연구자, 기획자 등이 참여해 학술 세션, 전시, 퍼포먼스, 사운드 프로그램, 커뮤니티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키노트는 작가 김윤철, 서울대학교 미술관장 심상용, 뉴미디어 이론가 레브 마노비치가 맡았으며, 학술 부문에는 551건의 논문 중 332건이, 전시 부문에는 398점 중 118점의 작품이 선정되어 발표 및 전시되었습니다.

ISEA2025는 국내외 예술 네트워킹을 활용하여 Culinary Project <Things Require Gathering>(서다솜), Special Institution Presentation(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트코리아랩, 서울문화재단 Unfold-X, ELEKTRA 등), Sound Seoul 2025(WeSA), Mystery Seoul Night(남산XR스튜디오), ISEA2025 After Party(DJ Joon Kwak), SeMA Visits(서울시립미술관) 등 참여자들에게 서울의 다양한 예술 이벤트를 제공했습니다.

아울러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하여 관악문화재단, 서초문화재단과 협력해 어린이사생대회 개최와 지역 아티스트 및 청년들의 작업을 국제 무대에 소개하며 지역 예술과의 협업도 성공적으로 이뤄냈습니다.

한강 수상에서 사일로랩의 《윤슬》, 가재발의 《수제천》 퍼포먼스로 ISEA2025의 개막을 축하하였고,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에서 디제이 레이브 파티와 함께 심포지움의 성공적으로 종료했습니다.
ISEA2025 의장 | 노소영, 이중식
아카데믹 디렉터 | 김현석, 이교구, 최용순
학술 총괄 운영 | 조은혜
학술/프로시딩 | 김민아
워크샵 | 조은혜, 김지은
키노트/스페셜트랙 | 박지수
컬리너리프로젝트/클로징파티 | 오지형
남산XR미스터리서울나잇 | 박지호
디자인/제작 | 박지호

Programs

[Academic Program]
우석경제관, 파워플랜트, 체육문화교육연구동, 서울대 미술관
Presentation Session
Paper / Poster / Artist Talk / Institutional Presentation / Panel

[Keynotes]
서울대학교 미술관 오디토리움
Keynote Session 1
Yunchul Kim (Artist, Republic of Korea)
Title | Transmattering
Date/Time | May 26(Mon), 13:00 - 14:00

Keynote Session 2
Sang Yong Sim (Director, Seoul National University Museum of Art, Republic of Korea)
Title | Art in the Age of Artificial Intelligence: Revenant, the One Who Returns
Date/Time | May 27(Tue), 13:00 - 14:00

Keynote Session 3
Lev Manovich (Presidential Professor at The Graduate Center, City University of New York, United States of America)
Title | Artificial Aesthetics: Generative AI, Art and Visual Media
Date/Time | May 28(Wed), 13:00 - 14:00

[Workshop]
서강대학교 하비에르관
The Art of (Re)Search – Comparing, Contemplating and Critiquing Search Results
XR Video Kit: Create XR Interactive Videos For Apple Vision Pro
The Sari-Sari Xchange “Assetory”: 3D Assets for Story-telling & Community
Intermedia Scoring and Data Polysensualization: Sensing the Latent
AAAA: Actors, AI, Algorithms, and Arts – Envisioning the Future of the Stage
Neural Radiance Fields for Media Arts: Novel Methods of Capturing and Reconstruct- ing Reality for 3D and Video Use Cases
Embodied Futures: Navigating Body, Technology, and Belonging
Reworlding: Play the World we want

[Special Tracks]
Special Track 1
5th Summit Archive team
Title | 5th Summit On New Media Art Archiving
Date/Time | May 26(Mon) - 27(Tue)
Venue | SNU Museum of Art (Auditorium)

Special Track 2
Art Center Nabi
Title | Barriers and Alienation in Art X Tech Education
Date/Time | May 27(Tue)
Venue | SNU Museum of Art (Lecture Hall)

Special Track 3
Nam June Paik Art Center
Title | Nam June Paik – Live Science Fiction Movie
Date/Time | May 28(Wed)
Venue | SNU Museum of Art (Lecture Hall)

[ICA Events]
[Culinary Project Things Require Gathering]
2025.05.26(월) - 05.28(수) 11:30-13:00
서울대학교 68동 제1파워플랜트
기획 서다솜(Practice Makes Practice)

ISEA2025 학술 참여자들을 위해, 3일간 매일 300명 이상의 사람들과 함께 ‘공생과 상호성(Symbiosis and Interconnectedness)’을 주제로 1000인분의 점심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컬리너리 프로젝트는 예술이 개인의 창작을 넘어 공동체 안에서 살아 움직일 때 더욱 깊은 의미를 획득한다는 믿음에서 출발했습니다. 공동체 속에서 예술은 오히려 더 개별적인 감각으로 다가오며, 손으로 하는 행위를 통해 사람과 사람, 인간과 자연, 나아가 초월적인 존재 사이의 연결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이는 곧, 개인의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이루어지는 연습이자 수련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Things Require Gathering〉에서 제공된 식사는 기획자 서다솜, 공간 디자이너 김혜빈, 시각예술가이자 디자이너 박미루가 협력하여 구성한 것으로, 실용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지닌 테이블로 마련되었습니다.

[ISEA2025 SEOUL AFTER PARTY]
2025.05.28(수) 19:00-23:00
서울대학교 68동 제1파워플랜트
DJ Joon Kwak, Krijka, Youknowsong
Live Visuals Jaeyoung Shin

ISEA2025의 마지막 밤,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에서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의 대미를 장식하는 특별한 DJ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DJ이자 사운드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Joon Kwak을 비롯한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심포지엄 참가자를 비롯해 ISEA2025에 관심있는 일반 관객에게도 개방되었습니다.
다채롭고 실험적인 전자 사운드로 채워진 파워플랜트에서 국내외 500여명의 참여자들이 ISEA2025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함께 즐기는 축하의 자리였습니다.

〈ISEA 2025 Program Overview〉 (공식 홈페이지 링크)

Photos & Sketch

Critic

예술적 실천으로서의 식사: 〈Things Require Gathering〉 (2025)
박보나 (서울대학교미술관 학예사)

세상을 바꾼 창의적 논의는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협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전 세계가 연결된 오늘날에도, 진정한 교류는 물리적 공간에 모여 눈을 맞추고, 함께 웃고, 먹고, 마시며, 비언어적인 신호를 주고받는 소통으로 이루어진다. 세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아이디어는 함께 더불어 잘 살기 위한 고민에서 비롯되기에, 사람과 사람이 물리적으로 만나는 자리는 그만큼 소중하다. 사람들 사이의 교류를 촉진하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예술적 실천이다. 특히 서로 처음 만나는 이들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자리일수록, 예상치 못한 가능성과 연결이 싹틀 확률도 그만큼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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