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造火): 불의 기억

2024 상반기 Student-up

Introduction

문화예술원 학생 스케일업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중앙 조향동아리 <미누시아>의 전시를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에서 진행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파워플랜트’라는 독특하고 넓은 공간을 활용하여 그동안 동아리에서 진행했던 향 사용법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 있다. 통기성이 좋은 이 공간에서 대담하고 풍부한 향의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향을 이용한 대규모의 참여형 작업을 선보이려 한다. 불과 관련된 기억을 주제로 신화를 활용하여 향과 심상을 담아 타오르면서, 서울대 전체에 향과 문화의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한다. 이는 태초의 불 앞에서 모여 화합의 시간을 가졌던 인류의 기억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관객들이 작품을 구성하고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불의 기억’을 주제로 한 이 전시는, 공간 가운데에 흰 천 조형물과 조명이 배치되어 있다. 방문객은 전시 장소에서 우선적으로 불과 관련된 신 헤파이토스, 헤스티아, 프로메테우스를 향으로 추상화한 설치물을 감상한다. 향을 매개로 인류 공동의 기억과 개인적인 경험을 연결 지음으로써 관람객이 여러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참가자들의 선택에 따라 식용 아로마를 첨가한 차를 제공하여, 전시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사례비 대행: 노드
촬영: 스튜디오 눈빛
스카이차: 한신 TOP

Programs

2024.1.25.(목) - 2024.1.30.(화) 11:00~18:00
[전시] <조화[造火]: 불의 기억>

Artist

미누시아Minutia

미누시아는 세상을 새로이 바라보기 위해 후각을 동원합니다. 후각은 일반적인 통념과 다르게 우리 삶에서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미누시아는 후각의 추상성에서 그 가치를 재발견합니다. 하나의 향이라도 개인의 기억, 경험, 기분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다가오기 때문이죠. 소외되었던 감각에 집중할 때, 삶은 다채로워집니다.
Minutia, 소상한 사정이라는 뜻처럼 미누시아는 섬세한 감각에 집중하며 향의 언어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칩니다. 이야기와 함께 확산될 향기의 힘을 경험하세요. @snu_scent_minutia

Photos & Sketch

Related Events

  • Good Morning Road 44

  • 보다, 보이다

  • Special Topics in Fashion Design

  • Hydro-Powerplant: 수구인의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