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탄 프로젝트

Napolitan Project

Introduction

죽은 손녀를 잊지 못해 손녀를 인공지능으로 되살리려는 소피아. 그녀는 밤마다 자신이 만든 AI에게 나폴리탄 괴담을 들려준다. 그 오묘한 이야기를 듣고 무서워할 수 있다는 것은, AI가 진정한 인간-곧 자신의 손녀-에 가까워졌다는 뜻이리라.

하지만 끝내 AI는 괴담을 이해하지 못하고 좌절한 소피아는 그를 버리고 떠난다.
홀로 남겨진 AI는 분노를 느끼며 나폴리탄을 세상에서 없애버리기로 하는데…

* 《나폴리탄 프로젝트》는 AI에 관한 짧은 서사를 생성형 AI로 시청각화한 전시입니다.
본 전시의 음악, 이미지, 스토리는 생성형 AI로 제작되었습니다.
설비/철거: 가격미정

Programs

[전시] 나폴리탄 프로젝트
2023.9.13.(수) ~ 2023.9.22.(금) (11:00~18:00)

2023.9.15.(금)
13:30-14:30 [퍼포먼스] 바이올린과 함께하는 전시감상 (김유은)

2023.9.17.(일)
18:00-20:00 [대담] 나폴리탄의 밤

Artist

에프아이오fio

fio(에프아이오)는 서울대학교 디자인과 소속 나희연, 염승원, 박지호로 구성된 창작단체다. 진지한 문제의식을 농담스럽게 풀어내고자 목표한다. 2020년 결성된 이래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창작물을 생산하고 전시하였다. 팝업 전시 『땀에 대하여』, 전시 『극장을 짓는 방법에 대하여』, 웹 전시 『STANDUP!』, 『newjols.com』 등을 기획하고 실행하였다. (https://fiopress.org)

Photos & Sketch

Critic

너는 도대체 왜 쎄하다는 말을 못 알아들어!:
<나폴리탄 프로젝트>를 통해 말하는 AI와 예술에 관한 소고
윤채미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있었던 것이 벌써 2016년의 일이다. 살아 있는 사람 중에서 가장 바둑을 잘 둔다는 이세돌과 구글에서 인간을 모방해 개발한 AI 알파고의 대국. 그 대결을 묘사하는 언론과 사람들의 반응은 마치 인류와 AI의 최후의 맞대결을 방불케 했다. 5번에 걸쳐 진행된 대국에서 알파고가 4번의 승리 차지하고 이세돌은 단 한 번만 승리했다. 이세돌의 참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그 단 한번의 승리에 열광했다. 그 한 번의 승리가 최소한 5:0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한번의 승리를 통해 사람들은 그래도, 아직은, 기계가 인간을 ‘완벽히는’ 이길 수 없다는 것에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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