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조형 Physical Design

Introduction

갓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음악을 만들게 하고, 몸을 움직이게 하고, 그림을 그리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한 학기 내내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나잠 수가 학생들과 곡을 만들고, 모던플레잉의 김민주 선생님이 몸을 쓰는 법을 가르치고, 디자인학부 이장섭 교수가 그리고 만들고 점유하게 하는 '원초적인 작업'을 하게 했습니다. 손바닥 안의 디지털 세상에서 모든 것이 돌아가는 시대에 관절과 근육과 감각, 몸과 다른 사람을, 공간과 시간을 느꼈던 과정에 같이해 주세요.<신체조형 Physical Graphics>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미술대학의 ‘디자인기초1’ 수업은 미대생 뿐 아니라 일반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각조형실험 수업입니다. <신체조형>은 움직임 워크숍을 통해 몸의 움직임과 표현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후 직접 작곡한 음악을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신체를 도구삼아 그래픽으로 완성해 가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조형실험이 음악, 움직임, 그래픽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표현으로 이어집니다. 이번 수업은 68동 파워플랜트에서 공간의 제약없이 자유로운 표현과 실험을 시도할 수 있었고, 그 결과를 수업의 영감을 준 공간 파워플랜트에서 전시합니다.
설비/철거: 아이지엠
촬영: 스누라이브, 스튜디오 스택, 김이중
수업조교: 이주현

Programs

[전시] <지하철>, <802701년 00월 00일>, <세이렌>, <原宿 in 화성>, <헤덤비다>, <사원>, <개미굴 – 규칙적인 그리고 반복적인>, <미지의 동굴, 탐험 그리고 무언가>, <Luminous>

2023.6.15.(목) ~ 2023.6.19.(월)
(목: 14:00~19:00 / 금, 일: 12:00~17:00 / 월: 10:00~17:00)

2023.6.15.(목)
17:00 [오프닝 퍼포먼스]

Master

이장섭Lee Jang Sub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엘리시바 대학에서 공공디자인을 전공했다. 유학에서 돌아온 후 주식회사 <액션서울>을 설립하고 2018년까지 대표이사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2006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KIDP 차세대 디자인리더로 선정되었으며, <이미지드롬>, <크리에이티브 매거진 1/n> 등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김민주Kim Minju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실기과 현대무용 전문사를 취득했다. 2021 서울거리예술축제 초록소 <티핑포인트>에 출연하였고, 2021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스튜디오 공연 <그날의 하늘은 왜 보랏빛이었을까>의 안무를 디렉팅하였으며 2021 한국현대무용협회 신인 데뷔전 의 안무 및 출연을 담당했다. 이외에도 2017년부터 20여 작품의 공연 안무 디렉팅을 맡았다. 현재 <모던플레잉>의 대표이다.

나잠수Nahzam Sue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였으며 동 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에서 정보분석학과를 수료했다.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와 솔로 프로젝트 <나잠 수와 빅웨이브즈>로 활동하였으며, 작사/작곡/프로듀싱/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음악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현재 레이블 붕가붕가레코드에서 뮤지션, 엔지니어, 프로듀서, 신디사이저로 다양하게 활동 중이다.

Photos & Sketch

Critic

‘손’에서 ‘신체 전체’로, 나를 확장하여 세계와 다시, 새롭게 마주하다
김소정

6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대학교 68동 파워플랜트에서 디자인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시각조형실험 수업이었던 ‘디자인기초1’의 결과 발표로 <신체조형 Physical Graphics>(지도교수 디자인과 부교수 이장섭, 공동지도 모던플레잉 김민주, 아티스트 나잠 수) 전시가 진행되었다. ‘신체조형’은 음악을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신체를 도구 삼아 그래픽으로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픽’은 그림이나 도형, 사진 등 다양한 시각적 형상이나 작품을 총칭하는 말로서 쉽게 컴퓨터로 하는 작업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시각적인 형상이나 작품을 의미하는 만큼 회화도 그래픽에 속하게 된다. ‘조형’은 인간이 여러 가지 재료를 이용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창조적으로 형상화하는 것이다. 수업에 참여한 44명의 학생은 작가로 참여하여 ‘신체조형’이라는 프로젝트를 석 달 동안 진행했다. 총 9팀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은 음악을 작곡하고, 그 음악에 맞춰 신체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각기 다른 9개의 그래픽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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