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 Insight 02: RULE the PLAY

Introduction

“RULE the PLAY, PLAY the RULE - 선을 긋는 순간, 우리만의 PLAY가 시작된다.”

누군가는 규칙을 만들고,
누군가는 그 안에서 움직인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 규칙을 넘어선다.

<Rule the Play>는
하나의 거대한 놀이터이자 서커스이다.

마스킹 테이프로 나뉘는 공간,
끊임없이 재편되는 룰,
그리고 그 안에서 반응하는 몸.

여기서 규칙은 고정되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 바뀌고, 뒤집힌다.

위험과 균형 사이를 오가는 서커스는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우리만의 규칙이며 게임이다.

누가 룰을 만드는지
지키는지
뒤집는지
넘어서는지
다시 룰을 만드는지

이건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작동하는 ‘Rule’이며 ‘Play’이다.

ICA Insight는 서울대학교 문화예술원이 장르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실험하는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프로젝트이며, 2회차 Insight에서는 코드세시의 작업<RULE the PLAY>를 소개한다.

<RULE the PLAY>는 선을 긋고, 넘고, 지우고, 다시 만드는 흐름 속에서 펼쳐지는 컨템포러리 서커스이다. 무대 위 마스킹 테이프의 선들은 공간을 나누고, 곧 다시 바뀌고 변화한다. 그 변화 속에서 몸은 반응하고, 퍼포머들은 뛰고 넘고, 버티고, 균형을 잡는다. 서커스의 기예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공간에 새로운 감각과 흐름을 만들어낸다.

코드세시는 어린 시절 선 하나만 그어도 놀이가 시작되던 놀이터의 감각에서 이 작품을 출발시켰다. 공연의 공간은 하나의 열린 놀이터가 되고, 규칙은 계속해서 새롭게 쓰인다. 관객 역시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장면에 따라 움직이며 공연과 관계를 맺는다.

<RULE the PLAY>는 무언가를 설명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 함께 작동하는 놀이를 만든다. 그 안에서 관객은 각자의 방식으로 보고, 느끼고, 발견하게 된다.
연출·컨셉 | 권해원
퍼포머 | 최재영, 김준봉, 박상현, 류정윤, 권해원
사운드 | 원트랙
촬영 | OMG STUDIO

무대디자인 | Aube(정용현, 강수경)
조명디자인 | Wavelux(김영준)
음향감독 | 박붐
로고디자인 | SSQQ(이함)
홍보물 사진 | 밤필름

프로듀서 | 문수빈
평론 | 박진서

Programs

[퍼포먼스] 코드세시 <RULE the PLAY>
2026.5.14.(목) 15:00 / 2026.5.15.(금) 19:30

컨템포러리 서커스팀 코드세시의 작품 <RULE the PLAY>는 선을 긋고, 넘고, 지우고, 다시 만드는 흐름 속에서 펼쳐집니다. 무대 위 마스킹 테이프의 선들은 공간을 나누고, 곧 다시 바뀌고 변화합니다. 변화 속에서 몸은 반응하고, 퍼포머들은 뛰고 넘고, 버티고, 균형을 잡습니다.

* 공연장은 10분 전 오픈됩니다.
* 러닝타임은 약 60분입니다. 별도의 관객석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관객이 장면을 따라 이동하며 관람하는 방식입니다.

Artist

코드세시CodeSassy

코드세시는 서커스를 인간의 본능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재료이자 도구로 바라본다.
기술적 기예와 오브제에 대한 탐구, 미학적 연출을 결합하여 서커스를 새로운 맥락에서 재해석하고 공연예술로 확장한다. 관객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직접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업을 지향하며,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매체와 영역의 결합을 통해 입체적인 창작을 이어가고 있다.
코드세시는 서커스를 통해 인간의 감각과 본질을 탐구하며 새로운 예술적 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https://www.codesassy.kr/)

Photos & Sketch

Critic

PLAY the RULE: 규칙을 유희하는 공동체
박진서

어떤 규칙은 문자로 고정되고 독립된 실체로 존재한다. 그래서 규칙은 경직된 무언가가 사람들을 제약하는 힘으로 상상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규칙은 매우 역동적이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마주치는 상황 속에서 그 사이에 거리를 유지하는 일종의 신체화된 감각에 가깝다. 이 때의 규칙은 하나의 시공간 안에서 유동적으로 존재하며 끊임없는 생성과 소멸, 변화를 반복한다.


코드 세시의 <RULE the PLAY>는 이러한 역동성을 신체적인 행위를 통해 공간화하는 서커스 퍼포먼스다. 라인테이프로 공간을 구획하며 다섯 명의 퍼포머와 관객들 사이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규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마이크와 종소리라는 음향장치는 규칙을 만들어내는 권력과 그것에 대한 미시적이면서도 유희적인 저항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파워플랜트에 모인 이들은 상황적인 규칙을 일종의 공통감각으로 연결된 일시적인 공동체가 된다. 누군가를 제약하는 억압이 아닌, 연결의 매개체로서 규칙을 가지고 노는(play the rule)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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